1회기 : 채민, 청용가리, 로즈 참석
어색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로즈의 큰 인사와 함께 침묵이 깨졌고, 파티 기획 팀의 기획워크숍을 참여했던 친구들이 아니기에 기획워크숍 때 썻던 전지를 다시 정독해보며 팀의 목표와 활동을 재구성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항해일지를 다시 한 번 작성해보면서 이야기해본 결과 모두가 생각해본 파티는 달랐지만, 공통적인 것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것을 다같이 즐기는 것’ 이었다.
이로써 우리의 가장 큰 목표이자 첫번째 목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를 기획하는 것이다.
팀장은 활동 경험이 많은 로즈가 하기로 하였다. 첫 날이기에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고자 보드게임을 하나 들고가서 다같이 즐겼다. 이것이 꾸리들에게 좋게 작용했는지 6월은 매 활동마다 보드게임을 하나씩 해보며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코디의 소감>
3명의 꾸리들이었지만 로즈와 청용가리는 이미 친구사이이고, 채민이는 처음 온 친구라서 다같이 친해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채민이만 4학년) 꾸리들도 어색한 분위기를 느낀 것인지 월별 계획을 정해보자고 했을 때 서로서로 친해지는 것을 1순위 목표로 잡자는 의견을 강력히 이야기 해주어서 매우 다행이었다...
2회기 : 로즈가 몸이 안좋아서 결석하였고, 채민이는 가족여행을 가게 되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한유가 모람모람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모두가 함께 한유를 환대해주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쉬웠다.. 활동 인원수도 적고, 한유 또한 기획워크숍은 다른 프로젝트에서 했던 꾸리라서 항해일지를 참고하여 팀의 목표와 방향성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장 먼저 가졌다. 이후에는 각자 자신이 꿈꿔오던 이상적인 파티나 행사, 그리고 참여해보았던 행사 등을 이야기해보며 경험을 끌어내는 활동을 하였다.
잠깐의 쉬는시간을 가진 후 ‘펭귄파티’라는 게임을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두 친구는 나이가 다름에도 급속도로 친해졌고, 너무 조용할까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격하게 재미있게 잘 마무리 하였다.
<코디의 소감>
걱정과 달리 청용가리와 한유가 너무 빨리 친해져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민이 생겼다. 이유는 꾸리들끼리 서로 친해지는 것은 좋지만, 친해짐으로써 장난이 심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단순 장난에서 끝나면 좋겠지만 욕설과 함게 폭력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었다. 더 심해지면 제지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떤 방식으로 알려주고 타일러야 가장 강압적이지 않고 효과적일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했다.
3회기 : 이번 활동에는 채민이가 캠핑을 가게 되어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리고 한유와 로즈가 처음으로 만나는 날이어서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간단히 가지면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파티 기획에 앞서 파티의 컨셉을 정해보기로 하였다. 각자 좋아하는 것과 그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을 지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이야기 해본 결과 각자 분야는 다르지만 모두 무언가를 ‘덕질’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덕질을 위한 파티를 열어보기로 하였다.
쉬는 시간 이후 보드게임 시간에 새로운 보드게임을 소개해주려 하였으나, 한유의 강력한 어필로 펭귄파티 게임을 다시 하게 되었다. 모두가 몰입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코디의 소감>
‘덕질을 위한 파티’라는 컨셉 자체는 너무 좋지만, 각자의 덕질 분야가 다른 것을 보완할 수 있을 만큼 진입장벽이 낮고 모두가 즐길수 있을 만한 활동이 어떤 것이 있을지 잘 그려지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랑하고자 하는 욕구가 가장 많아 보였는데, 그런 활동만이 다수 존재하게 될 경우 파티라기보다는 자랑대회가 될 것만 같아서 앞으로의 기획 활동에서는 다양한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4회기 : 이번 회기에는 모두가 참여하였고, 태린이가 마지막으로 합류하였다. (수줍게 별방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아주 귀여웟따…)
새로운 친구가 왔기에, 자기소개와 팀 소개를 간단히 하고서 본격적인 파티 기획을 시작하였다. ‘덕질을 위한 파티’에 맞는 활동은 무엇이 있으며, 다가치학교에 있는 각 공간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이야기 해보았다. 꾸리들이 큰 규모의 행사를 열고싶어 했으며 특히 다가치학교 전체 공간을 이용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1층은 현실존(음식, 물건, 인물 존), 2층은 가상존(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이야기, 게임)으로 나누어 각 컨셉에 맞는활동을 해보기로 하였다. 특히 웹툰과 게임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가장 많았다.
<코디의 소감>
다가치학교 전체를 이용한 큰 파티를 기획하는 것은 좋으나, 팀 인원이 많지 않아서 운영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지 조금 고민이 된다. 다른 팀과의 협업이나 규모를 조금 줄이는 방향 등등 다양한 방식을 제시해서 보다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또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에는 사회적 약자들 또한 포함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이들을 고려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 또한 스리슬쩍 언급해주며 자각하여 평등한 행사를 기획하기를 바란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