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코트 프로젝트> 다가치학교 팀별 마스코트 제작
할로윈 축제에서 선보인 다가치 마스코트!
지난 10월 29일은 다가치학교에서 할로윈을 맞아 다가-와트 행사를 진행한 날이었다. 다가치학교 마스코트를 제작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마스코트 프로젝트’ 팀원들 역시 다가치학교의 일원으로서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하였다. 그러나 부스 준비와 운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크고 작은 여러 가지의 시련이 마스코트 프로젝트에게 닥쳐왔다.
부스 아이디어를 정하는 것이 첫 번째 난관이었다. 직접 타투 스티커를 주문 제작하여 손님들에게 붙여주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으나 스티커 제작에 오랜 시간이 걸려 행사 날짜에 맞출 수 없을 것 같았기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타투 스티커 대신 일반 스티커를 만들어 나눔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해당 의견을 바탕으로 살을 붙여가는 과정에서 ‘팀별-정확히 말하자면 주제별- 마스코트’를 만들어 보기로 결정하였다.
팀원 당 약 2개 주제의 마스코트 및 부적 디자인을 맡아 준비해주었는데, 행사 일정 상 일주일이라는 촉박한 시간 안에 이 모든 도안을 마감해야만 했다. 아이디어-러프-선화-채색의 과정을 3~4번 반복해준 마스코트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내부에서 결정한 마감일을 하루 넘기긴 하였으나, 중도 포기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열심히 해주었다.
▲팀별 마스코트 도안(할로윈 버전)
그림-영상-음악-카페-기획-사진-공방-놀이라는 주제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두의 노력이 담긴 스티커는 할로윈 행사 당일까지 도착하지 않았다. 배송 출발 안내 문자가 왔으니 곧 오겠지, 팀원들과 코디네이터가 희망을 품고 간절히 기다려보았으나 2시 반까지 스티커는 감감무소식이었다. (알고 보니 배송 업체는 토요일 휴무였다…) 준비한 부스를 운영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결국 어쩔 수 없이, 도안을 인쇄해 코팅한 후 한땀 한땀 오리는 대안을 선택하였다.
▲ 열심히 부스를 준비하는 팀원들
영원 같던 가위질 무한 반복의 시간을 거쳐, 시계가 드디어 4시를 가리켰다. 미흡한 상태로 손님을 맞은 데다가 운영 초반에는 손님들이 많이 오지도 않았기 때문에 마스코트 팀원들은 조금 시무룩한 기색이었다. 제2의 매봉산 축제를 기대했던 팀원들의 성에 차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점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기 시작하였고, 심지어는 보물찾기를 반복하여 도전한 끝에 12종의 마스코트를 모두 모은 다가치마스터 손님까지 등장하였다. 결국 준비한 기념품이 다 떨어져 부스를 일찍 마감하게 되었다.
이번 다가치학교 할로윈 축제는 마스코트 프로젝트 팀이 또 한 번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팀 별 마스코트를 구상하고 그려본 경험, 행사를 준비함에 있어 마감이 굉장히 중요한 것을 깨달은 경험, 부스를 열어 많은 사람들을 응대해본 경험 등 이번 행사를 통해 얻게 된 소중한 경험 하나하나는 우리 마스코트 프로젝트 팀의 성장을 위한 거름이다. 오늘도 ‘남은 활동 기간 동안 우리 팀은 또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즐거운 기대를 품어본다.